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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대전광역시 영상 기록
어린 시절 스쳐 지나갔던 대전을 15년이 훌쩍 넘은 지금, 업무와 일상 속에서 다시 마주하게 되었다. 비 오는 날 카페 에이트의 연못을 지나 엑스포 과학공원 한빛탑에 올라 내려다본 풍경 속에는 꿈돌이와 함께 식장산까지 이어지는 대전의 시간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2024년, 대전을 방문할 때마다 쌓여가는 이 장면들을 앞으로도 부지런히 더 많은 사진으로 채워나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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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주의와 현대사회 「무형과 유형의 결합」
미래주의는 기계 문명과 속도의 아름다움을 예찬하며 탄생한 사조였다. 2차 산업혁명의 속도감을 화폭에 담으려 했던 그들의 시도는 오늘날 3, 4차 산업혁명 시대를 거치며 무형의 정보가 유형의 실체와 결합하는 양상으로 진화했다. 과거 루이지 루솔로가 소음이라는 새로운 자극을 통해 순수한 소리의 지루함을 지적했듯, 현대의 가상세계와 온라인의 결합은 기존의 조형 방식을 넘어선 새로운 미술의 가능성을 제시한다. 다원화된 정보 속에서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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뚱뚱한 사람과 맛있는 과일
중학생 시절 처음 마주했던 페르난도 보테로의 우스꽝스럽고도 발랄한 그림들은 성인이 된 지금까지도 묘한 인상을 남겼다. 뚱뚱한 사람을 그린 것이 아니라 색과 양감을 강조했을 뿐이라는 작가의 말처럼, 그의 캔버스 위에서 과장된 부피감은 게으름이나 불편함이 아닌 여유와 아름다움으로 변모한다. 특히 바나나와 꽃을 그린 작품에서 느꼈던 풍성한 생명력은 뚱뚱한 대상이 주는 긍정적인 이미지를 실감하게 했다. 결국 보테로의 세계는 현대인들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