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기록
언젠가 다시보면 누군가의 추억이 되어있을 그런 영상 기록.
-

2026년 강원특별자치도 양양군 후진항 영상기록
강원도에서 근무하는 친구를 만나러 찾아간 후진항은 모래를 밟고 차가운 바닷물에 발을 담그며 온전히 서로에게 집중하기 좋은 공간이었다. 사는 곳과 환경이 변해 자주 보지 못하는 사이가 되었음에도, 12년 전 처음 시작되었던 우리의 시간은 해가 지는 바다 풍경 속에서 자연스럽게 다시 이어졌다. 은빛 물결과 푸른 하늘의 경계가 사라지는 짧은 순간마다 그동안 나누지 못한 이야기들을 채우며 보냈던 2026년 5월의 어느 토요일.
-

2026년 하늘 영상기록
다시 보고싶은 그 하늘 내가 좋아하는 그 하늘
-

2026년 강릉시 영상기록
구름 사이로 지체된 일출은 오히려 색다른 여운을 남겼고 태양이 드러날 때의 그 밝은 빛은 눈부셨다. 2026년 1월 12일부터 13일까지 이어진 강릉행은 동해 바다의 정취를 느끼며 그동안 머릿속을 맴돌던 생각들을 정리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늦게 찾아간 새해의 첫 태양을 보며 다음 해, 또 그다음 해에도 다시 이곳을 찾아 일출을 마주하겠다는 다짐을 마음 깊이 새겼다.
-

2025년 하늘 영상기록
어느덧 휴대폰 갤러리에 사진보다 하늘의 표정들이 더 많이 쌓였다. 우리집 창가에서 마주했던 강렬한 태양의 빛줄기부터 쒹 하고 지나가던 몽글한 구름, 마음이 편안해지던 퇴근길의 노을과 초승달까지 그 모든 순간이 선명하다. 가끔은 스마트폰의 보정 기능이 본연의 색을 다 담지 못해 아쉬울 때도 있었지만, 매일 같은 공간에서 서로 다른 색채로 말을 걸어오던 하늘 덕분에 올 한 해의 일상이 꽤 다채롭게 채워졌다.
-

2025년 중화인민공화국 상하이시 영상기록
2025년 12월 5일부터 9일까지 4박 5일간 다녀온 상하이 여행 기록입니다. 첫 중국 여행이었던 칭따오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으며, 곳곳에 묻어나는 중국어 속에서도 이색적인 매력을 발견한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소중한 사람과 함께한 상하이에서의 추억을 정리합니다.
-

2025년 아산시 가을 영상기록
늦가을의 끄트머리, 행여 은행나무 잎이 다 떨어졌을까 노심초사하며 찾았던 은행나무길에는 여전히 눈부신 노란색이 가득했다. 무거운 이파리들을 묵묵히 버텨내고 있는 나무들을 보며, 문득 올 한 해 아산의 계절을 얼마나 카메라에 담지 못했는지 뒤돌아보게 되었다. 가을의 짧은 여운조차 제대로 기록하지 못했다는 아쉬움과 그럼에도 여전히 그 자리에 남아있던 계절의 풍경을 영상으로 남겼다.
-

2025년 가평군 연인산 영상기록
5월의 중순, 연인산이라는 이름이 주는 설렘을 안고 산에 올랐다. 계절이 깊어갈수록 산은 더욱 푸르렀고, 발걸음마다 느껴지는 기분 좋은 생동감이 온몸에 전해졌다. 산행 중 문득 마주친 테스형네집이라는 이름은 도대체 어디를 지칭하는 것인지, 그 궁금증을 품고 걸었던 오르막길의 풍경이 여전히 선명하다. 가평의 맑은 공기와 연인산의 품이 가져다준 평온한 하루를 영상에 옮기며 다시금 그때의 바람 소리를 되새겨 본다.
-

2025년 여수시 영취산 영상기록
2년 동안 진달래를 보기 위해 매번 영취산을 찾았지만, 올해도 여전히 꽃은 피지 않은 상태였다. 아산에서 새벽같이 출발해 여수까지 먼 길을 달려왔음에도 정작 주인공인 꽃은 없었다. 하지만 3월의 어느 일요일, 맑은 날씨 아래 직장 산악회 사람들과 함께 걷는 길은 그 자체로 충분히 산뜻한 산책이었다. 기대하던 풍경은 아니었으나 낯선 길을 오가며 쌓은 기분 좋은 발걸음이 오늘 하루를 채웠다.
-

2025년 논산시 선샤인스튜디오 영상기록
3월의 어느 토요일, 아침의 쌀쌀함을 뚫고 찾아간 논산 선샤인스튜디오는 낮이 되자 포근한 온기로 가득했다. 의상 대여소에서 마주친 쿠도 히나의 대사는 이곳을 다시 찾게 만드는 묘한 이정표가 되어주었다. 혼자 걷는 길이었음에도 전혀 외롭지 않았던 것은, 과거의 북적이던 생기와 눈부셨던 기억들이 곳곳에 여전히 살아 숨 쉬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짧은 방문이었지만 그날의 공기와 햇살은 내 마음속에 선명한 영상으로 남았다.
-

2025년 서천군 마량진항 새해 해돋이 영상기록
11년 만에 다시 마주한 해돋이는 꽤 생경한 감각이었다. 새해 첫날부터 서둘러 달려가 붐비는 인파 속에서 해를 기다리는 일이 무슨 큰 의미가 있을까 싶었지만, 막상 수평선 너머로 붉은 빛이 차오르는 순간 사람들과 함께 그 풍경을 나누는 일은 생각보다 나쁘지 않은 경험이었다. 2014년 이후로 처음이라는 이른 새벽의 외출은 그렇게 2025년의 시작을 차분하고도 선명하게 새겨주었다.